RCEP 비준 초읽기…코트라, 온라인 설명회 연다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2021.09.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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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코트라가 17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시장진출을 돕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코트라는 베트남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맞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한국관을 마련했다. 사진은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 한국관 모습. (코트라 제공) 2020.12.18/뉴스1  (서울=뉴스1) = 코트라가 17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시장진출을 돕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코트라는 베트남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맞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한국관을 마련했다. 사진은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 한국관 모습. (코트라 제공) 2020.12.18/뉴스1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오는 30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을 위한 온라인 통상 설명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RCEP 발효를 앞두고 해당 협정을 활용해 중국과 일본, 아세안(ASEAN)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서다.

RCEP은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아세안 10개국 등이 참여한 자유무역협정(FTA)이다. 무역규모와 GDP(국내총생산), 인구 측면에서 전세계 30%를 차지하는 세계최대 규모 FTA다. 한국이 RCEP 가입국을 대상으로 수출하는 금액은 2690억달러(2019년 기준)로 전체 수출액 중 50%를 차지한다.



RCEP은 아세안 회원국 중 6개국 이상, 비아세안 5개국 중 3개국 이상이 비준을 마쳐야 발효된다. 현재 중국과 일본이 비준 절차를 마쳤고 한국과 뉴질랜드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세안 회원국 중에서는 싱가포르와 태국이 비준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아세안 경제장관들은 지난 13일 공동성명을 내고 내년 1월까지 RCEP을 발효시키기로 합의했다. RCEP을 활용한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해당 기업들을 돕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전동욱 산업통상자원부 동아시아 FTA협상담당관이 연사로 참가해 RCEP의 추진 경과와 의의 설명한다. 하춘호 주중한국대사관 관세관은 RCEP활용전략과 공인인증기업 활용 등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소개한다.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은 한중 FTA 활용방안과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연변 조선족자치주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신시장 개척에 참고할만한 연변주 수입상품 관세 면제제도를 소개할 계획이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RCEP은 통일된 원산지규정이 합의돼 기존 협정 대비 관세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며 "전자상거래, 지재권, 정부조달 등 최신 규범이 새롭게 포함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들은 사전에 RCEP에 대해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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