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9.17. 뉴시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지난해 대비 약 3.5% 가량 이동량 증가가 예상돼 수도권 지역 감염의 전국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
전 장관은 그러면서 "국민들은 연휴기간 중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고 이동 자제는 물론 모임 시간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중에도 전국에 500여개의 선별진료소를, 귀향·귀경길 진단검사 활성화를 위해 주요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등 교통 요충지 17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정부는 전국 282개 예방접종센터와 1만4000여개 규모의 위탁의료기관의 접종 역량을 극대화해 백신 접종 속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전 장관은 "국민들에게 약속드렸던 추석 전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지난 금요일(17일)에 달성했다"며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에서 정부를 믿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백신 접종에 참여해준 국민 덕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