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AFPBBNews=뉴스1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제이미 캠벨은 15일(한국시간) "전날(14일) 토론토가 탬파베이 레이스에 승리한 경기를 평균 110만 명의 캐나다인이 시청했다. 2018년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토론토 메이저리그 경기 및 캐나다 스포츠 다수는 스포츠넷을 통해 중계된다. 그런 만큼 스포츠넷은 시청률 집계도 담당하는데 지난 14일 토론토와 탬파베이의 경기에서 올해 최고 시청자 수를 달성했다.
이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4연전에서도 토론토는 3승 1패로 연승이 끊겼음에도 47득점을 냈다. 다득점의 기쁨을 400만 명의 캐나다인들이 만끽했고, 이 열기가 탬파베이전까지 계속됐다.
2019년 12월 류현진은 4년 8000만 달러(약 936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맺고 토론토에 합류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지난해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고, 토론토를 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스포츠넷,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다수 매체가 꼽은 토론토의 2020년 포스트시즌 진출 1등 공신은 류현진이었다.
한편, 이날 토론토는 최지만(30)의 홈런포를 앞세운 탬파베이에 0-2로 패하며 4연승이 끊겼다. 같은 날 승리를 거둔 뉴욕 양키스에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내줬으나, 팬들의 관심은 식을 줄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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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팬들은 TV 시청자 수 소식에 "토론토는 보는 재미가 있는 팀이다.", "난 이기든 말든 토론토의 모든 경기를 본다.", "토론토는 거대한 팬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토론토 선수들과 팬들이 지난 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마커스 세미언을 환영해주고 있다./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