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 전 장관은 14일 페이스북에 "검찰은 대권을 꿈꾸는 총장의 사조직이 되었고, 검사는 사병(私兵)이 되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2020년 3월 대검, 윤석열 장모 의혹 대응 문건 작성. 2020년 4월 대검,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에 대한 명예훼손 고발장 작성. 이게 다일 리 없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추미애 장관의 수사 지휘가 없었더라면 지금도 묻혀 있었을 것"이라며 "이 수사 지휘를 극렬히 비난했던 검사들은 현재 침묵중"이라고 썼다.
이날 오전 세계일보는 윤 전 총장 재직 시절인 지난해 3월 대검찰청이 윤 전 총장의 장모인 최모 씨가 연루된 각종 의혹 제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문건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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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최씨가 연루된 Δ경기 성남시 도촌동 부동산 Δ동업자 정대택 관련 Δ파주 요양병원 의료법 위반 Δ양평 오피스텔 사기 사건 내용이 담겼다. 각 사건의 사건 요지와 진행 결과, 사건 관계자의 실명 등 개인정보까지 포함됐다.
세계일보는 검찰이 내부망 기밀을 이용해 윤 전 총장의 장모를 변호했다는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