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고(故)신해철씨의 음성을 AI(인공지능) 기술로 복원했다. 사진은 기가지니에서 방송되는 AI DJ, 신해철과의 만남 포스터./사진제공=KT
KT는 자체 개발한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P-TTS, Personalized Text to Speech)'을 활용해 신해철씨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11년간 진행했던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라디오방송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켜 그의 목소리를 복원했다.
KT는 AI로 복원된 신해철씨의 목소리로 'AI DJ, 신해철과의 만남'을 제작했다. 3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이 방송은 10월 7일까지 KT 기가지니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기가지니에게 '신해철 목소리 들려줘'라고 요청하면 된다.
이 방송에는 과거 신해철씨와 라디오 방송을 함께 했던 경험이 있고, '배철수의 음악캠프' 메인 작가이자 MBC 라디오방송 '배순탁의 비사이드(B-Side)'를 진행하고 있는 배순탁 작가도 참여했다.
한편 AI DJ, 신해철과의 만남 3편 모두를 들은 KT 기가지니 고객들은 기가지니 앱을 통해 이벤트 참여 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KT는 이벤트 URL로 청취 후기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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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미 KT IMC담당(상무)은 "KT의 AI 기술이 고객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대중문화에도 접목할 수 있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