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이재명 '일산대교 무료화' 선언에 "날강도가 따로 없다"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9.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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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사진=뉴스1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사진=뉴스1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일산대교 무료화 정책에 대해 "정치적 환심을 사기 위한 악성 포퓰리즘"이라며 "날강도가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실장은 8일 페이스북에 최근 이 지사의 일산대교 무료화 정책과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손해 정도는 개무시하는 이재명식 정치"라며 "(대통령이 된다면) 포퓰리즘과 유사독재의 결합이라는 대한민국의 괴물이 탄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공유한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3일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100%를 보유한 일산대교 운영권을 경기도가 세금을 투입해 회수하고 오는 10월부터 통행료를 무료화할 예정이다.

김 전 실장은 이에 대해 "온국민의 지갑을 강탈하는 도둑질일 뿐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일산대교 무료 통행과 전혀 무관한 양평, 안성, 화성 등 나머지 경기도민들의 지갑도 털어가는 도둑질"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내놓은 정책들도 문제로 지적했다. 김 전 실장은 "(이 지사는) 이미 성남시장 때부터 분당 판교에서 갑자기 늘어난 세금 수입을 공공산후조리원, 무상교복, 청년배당 등으로 성남시민에게 펑펑 뿌려서 인기를 얻었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이 지사는) 대통령이 되면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 기본 시리즈 남발로 이젠 우리의 자녀들과 후손의 미래를 도둑질 하겠다고 한다"며 "악성 포퓰리즘을 불도저 리더쉽으로 밀어부치는 유사독재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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