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앤엠, 최대주주 초록뱀 유증 완료 "재무구조 개선+신규사업 개척"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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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이앤엠 (1,779원 ▲4 +0.23%)이 최대주주인 초록뱀미디어의 지원을 받아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사업 개척에 나선다.

스카이이앤엠은 7일 최대주주인 초록뱀미디어(이하 초록뱀)을 대상으로 한 100억원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30억원, 타법인증권취득자금 70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스카이이앤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 스카이이앤엠이 최근 3사업연도 중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해졌다.

이번 유상증자로 초록뱀의 지분율이 크게 상승해 지배구조도 탄탄해질 전망이다. 초록뱀은 전환사채를 제외하고 보유주식수가 507만여주지만, 이번 유상증자 이후 1750만여주로 보유주식수가 크게 늘어난다. 전환사채를 포함한 지분율은 4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이앤엠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의 공장 매각도 지난 6일 마무리했다. 총 매각 규모는 85억원이다. 원래 양도 예정일은 9월 30일이었지만, 계약상대방인 리튬플러스의 요청으로 양도일이 앞당겨졌다.



증권업계는 공장매각대금과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충한 만큼 기업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 목적이 타법인증권취득자금인 만큼 향후 성장동력이 될 기업의 인수도 예상된다.

스카이이앤엠 관계자는 "유상증자와 공장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최대주주와 시너지를 내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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