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재뻘TV' 영상 화면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재뻘TV'에는 '강력한 카푸어 등장, 20대 월수입 300, 1억짜리 A7 유지 가능할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청주에서 배송 업무를 하며 월 300만원을 버는 26세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월평균 수입이 세후 약 350만원"이라고 밝혔다.
A씨는 영상에서 자신이 소유한 아우디 A7 50TDI를 소개했다. 이 기종은 시가 약 9856만원이다. A씨는 "부모님 도움 없이 스스로 돈을 벌어서 차를 샀다"며 "60개월(5년) 무보증 무선납으로 했다"고 말했다. 무보증 무선납은 보증금 없이 월 대여료만 내고 차를 장기 리스(대여)하는 것을 말한다.
A씨는 "빌라 전세를 위해 받은 신용대출 원금을 상환하는 데 80만원, 주택청약 저축에 10만원을 쓰고 나머지 1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밝혔다.
A씨는 고가의 차를 구매한 이유에 대해 "집은 너무 비싸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엄두도 못 낸다"며 "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차를 사자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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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해당 영상 댓글에 "고가의 차량은 나이 들어서 타는 게 아닌 젊어서 타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1억짜리 차를 갖고 싶은 목표가 있었기에 남들보단 천천히 브레이크 밟아가며 제 미래를 위해 전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누리꾼들은 "너무 무리하는 것 같다", "내집 마련 가능성이 낮아도 저축 없이 생활하면 노후가 어렵다" 등 우려하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 "열정이 부럽다", "20대는 뭘 해도 되는 나이다", "배짱이 대단하다" 등 A씨를 응원하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