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소득 하위 88%가 1인당 25만 원 씩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접수를 하루 앞둔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09.05. [email protected]
◇국민지원금 사용처는? 편의점·식자재마트 되고 스벅·SSM 안된다 국민지원금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6일부터 10일까지는 태어난 연도별로 5부제 신청을 받는다. 출생연도가 1,6으로 끝나는 경우 6일 월요일에 신청할 수 있고 2·7인 경우 화요일(7일), 3·8인 경우 수요일(8일), 4·9인 경우 목요일(9일), 5·0인 경우 금요일(10일)이다.
전통시장, 약국, 안경점, 동네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의류점,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가맹점(편의점, 빵집, 카페, 치킨집) 등 지역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전국민재난지원금 당시 이용이 가능했던 스타벅스, 노브랜드, GS더프레시도 이번 국민지원금에서는 사용처에서 빠졌다.
구체적인 지원금 사용처는 행정안전부 국민지원금 안내사이트에서 지역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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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원금 안내페이지
이에 주요 편의점들은 국민지원금 관련 홍보마케팅과 할인행사 등에 나섰다. 편의점들은 이미 각 점포에 국민지원금 사용처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고 덤 증정, 할인 이벤트를 확대했다.
이마트24는 9월 한달간 1+1, 2+1 등 덤증정 상품을 늘린다. 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200여종 늘린 1940여종의 상품에 대해 덤증정 혜택을 운영한다. 또 간편식품, 일상용품 등 생필품 행사 상품을 30% 이상 확대했다. 유제품, 아이스크림 등은 지난 해와 동일한 수준인 반면 집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먹거리와 롤휴지, 물티슈, 세제, 샴푸, 치약·칫솔과 같은 생필품 1+1을 늘렸다. 아울러 9월 한 달간 '박스 과일'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박스과일을 편의점에서 판매함으로써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서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다른 편의점들도 마찬가지다. CU는 1+1, 2+1 등 덤 증정 행사에 열을 올린다. 행사 상품은 음료, 스낵, 가정 간편식(HMR), 주류, 생활용품 등 1500여개로 통상 3000여개의 점당 평균 운영 상품의 절반이다. GS25는 추석선물세트까지 N+1 행사를 진행해 추석선물 수요를 공략한다. 세븐일레븐은 9월 한 달간 1만원 이상 구매 시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2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지원금 이용이 안되는 대형마트의 경우 임대매장은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고객 발걸음을 잡는다. 홈플러스는 고객 혼선을 방지하고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에는 별도의 안내 고지물을 비치해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일부 브랜드 가맹점에서는 국민지원금으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과 감사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등 대형마트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에게도 정부 지급 국민지원금이 원활히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판촉행사도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시내 한 편의점 2021.08.22.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