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국보 "주총서 소액주주와 큰 격차로 승기"

머니투데이 신상윤 기자 2021.09.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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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상장사 국보는 지난 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외이사 4명 해임과 신규 사내·외이사 4명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을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국보는 이날 주주총회로 정관 내 사업목적에 △골프장 및 골프 연습장 운영업 △기업 간 인수합병의 중재 및 컨설팅업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인수 투자컨설팅업 △부동산 시행 관련 일체 등을 추가했다.

또 이사회도 변화를 맞았다. 기존 박상철·강시철 사내이사와 선상신·이길우 사외이사는 해임됐으며, 이병준·이영진 사내이사와 양용구·임귀모 사외이사가 새롭게 이사진에 합류했다.



이로써 현 경영진이 주도했던 안건을 모두 가결됐다. 앞서 소액주주연대와 손을 잡았다고 주장한 이사들이 해임되면서 표 대결에서도 현 경영진은 큰 격차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별 결의 안건인 정관 변경은 총주식수 3분의 1 이상 및 출석 주식수 3분의 2이상 의결권 찬성이 필요했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현 경영진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현 경영진은 소액주주연대가 이번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사내·외이사들에게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 관련 소액주주연대가 요청했던 검사인 선임을 법원이 인용하지 않으나 원할 진행을 위해 양측 변호인 등이 모두 입하해 표 검수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국보 관계자는 "상대방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사 이미지를 훼손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국보와는 관련 없는 사실을 보도한 부분은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반론보도 및 정정보도를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를 끝까지 믿어준 주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던 신규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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