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재수없다며 엄마를 세워두고 모욕하고 사진 찍은 반찬가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엄마가 반찬가게에서 모욕을 당하고 울면서 돌아오셨다"며 "저희 엄마를 진상 취급하고 사장의 딸이 가게 밖으로 따라나와 엄마 사진을 찍으며 반말로 '재수없어서 다신 보기 싫어서 기억해두려고 찍었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B씨는 전을 받기 위해 다시 반찬 가게를 찾았다. 그런데 전은 냉장고에 있었고 딱딱한 상태였다. 이에 B씨는 사장에게 "제가 주문하러 올 때 했던 그 전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에 반찬가게 사장과 사장의 딸은 B씨에게 "우리가 아침 5시30분부터 나와서 했는데 기분 나쁘게 그런 말을 하냐"고 소리치며 화를 냈다.
해당 사실을 안 A씨가 반찬가게에 전화를 하자 반찬가게 측은 "새벽 5시30분에 나와서 했는데 힘든 거 안 알아줘서 화가 났다"며 B씨가 과거 '돈가스가 탔다', '찌개가 짰던 적이 있으니 간을 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믿고 사면되지 어디 맛 평가를 함부로 하냐"며 "우리 가게 한동안 안 오다가 다시 오는 게 짜증이 났다"고 했다는 것이다.
사건 이틀 후 반찬가게 측이 사과를 하겠다고 해서 A씨 모녀는 반찬가게를 다시 찾았다. B씨가 "저 그날 너무 당황했다"고 말하자 반찬가게 사장은 "나도 할말 많으니 조용히 하고 내 말 들어요"라고 소리를 쳤다. 이에 A씨가 "저희 엄마한테 지금 또 뭐하시는 거냐"고 했더니 반찬가게 딸이 한숨을 쉬며 "끼어들지 좀 마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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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알고보니 사진 찍은 건 반찬가게 딸이 아침에 자기 엄마랑 싸워서 기분이 나쁜 걸 저희 엄마한테 풀었다더라"며 "사과는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냈지만 저희 엄마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작성한다"면서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