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 장관의 언론 화상 인터뷰 도중 아들이 당근을 흔들면서 난입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뉴질랜드 '라디오 사모아' 캡처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중이던 카멜 세풀로니 사회개발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방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사모아'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세풀로니 장관은 예상치 못한 아들의 난입으로 인터뷰를 중단했다. 이어 세풀로니 장관은 아들이 손에 쥐고 있는 당근을 황급히 빼앗으려 했고 아들은 웃으면서 빼앗지 않으려 하다 문을 닫고 방을 나갔다.
이어 "내 경험이 재택근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시는 이상한 모양의 당근은 사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영국 BBC와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는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딸 메리언이 춤을 추는 등 가족들이 갑작스럽게 방송에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