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찾아가는 백신접종 운영' 사각지대 없앤다

머니투데이 영암(전남)=나요안 기자 2021.08.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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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3200명분 확보…코로나 지역내 확산 차단 기대

영암군예방접종센터.영암군예방접종센터.


전남 영암군은 접종률이 저조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일정 기준이 충족된 사업장에 대해 방문접종을 시행한다.

25일 영암군에 따르면 신속한 접종을 위해 1회 접종으로 완료 가능한 얀센 백신 3200명분을 확보해 사업장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예약 절차를 거쳐 세분화한 방문접종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접종대상자 300명 이상 신청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영암군이 해당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접종을 시행한다. 오는 26일과 27일은 현대삼호중공업 내에서 진행한다.



영암 서부권에 위치한 접종대상자 300명 미만 사업장의 경우 접근성이 뛰어나고 접종 장비 구축이 적절한 임시예방접종 장소를 대불산단 내 외국인 근로자복지센터(휴스테이 B)에 선정해 다음달 2일부터 운영한다.

또 동부권 접종대상자 300명 미만 사업장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영암군 예방접종센터(실내체육관)에서 접종을 진행한다.



이번 방문접종은 삼호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시간·거리적 불편함을 해소하고 특히,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신분노출 등의 두려움을 불식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영암군 관계자는"이번 방문접종은 접종 사각지대를 해소해 코로나 확산 차단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백신 접종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많은 사업장에서 적극적으로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25일 현재 인구대비 기준 2만848명이 접종해 53.5%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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