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최근 기업은 환경과 사회적인 책임 그리고 지배구조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ESG가 부각되기 전까지 기업의 목표는 오로지 이윤 창출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기업은 사회적 책임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고 말했다.
사회적 책임에서는 기업의 주요 고객인 소비자를 위한 올바른 기업 운영과 사회적 의무가 강조되고 있으며, 지배구조에서는 기업의 공정하고 준법적인 경영이 요구된다.
정부는 18년간 가습기살균제 안전성 검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세계에서 유일한 가습기살균제 대참사다.
SK케미칼은 가장 먼저 원료물질을 만들었지만 독성검사 등 안전성 확인 없이 자사상표로 판매하고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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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옥시를 포함해 애경,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많은 국내 기업도 안전성 검사 없이 판매했다. 기업이 이윤 창출에만 몰두하고 소비자 안전 등 사회적 책임을 간과했기에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준 것이다.
환경부,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산업자원부 등도 광고와 제품판매 등을 허가했다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철저하게 감독해야 한다. 기업도 법과 원칙을 준수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도 피해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배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앞으로 모든 기업은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를 준수하지 않으면 퇴출될 각오를 해야 한다.
김 교수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기업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며 "법과 원칙을 지키고 ESG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