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1.08.15.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에서 열린 '제76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제 선진국이 된 우리는 다시 꿈꾼다. 평화롭고 품격 있는 선진국이 되고 싶은 꿈, 국제사회에서 제 몫을 다하는 나라가 되고자 하는 꿈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의 거센 도전에 맞서며 우리 국민이 가진 높은 공동체 의식의 힘을 보여줬고 인류가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언제나 꿈을 이루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며 "위기 앞에선 더욱 뭉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며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켰다"며 "상생 협력의 힘이 있기에 우리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품격있는 선진국이 되는 첫 출발은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다. 차별과 배제가 아닌 포용과 관용의 사회로 한 발 더 전진해 나가야 하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서로의 처지와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우리 사회는 품격 있는 나라, 존경받는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