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한국소아암재단, 소아청소년암 완치자 위한 협약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2021.08.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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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한국소아암재단, 소아청소년암 완치자 위한 협약


삼육대학교가 지난 11일 한국소아암재단과 함께 소아청소년암 완치자 대상으로 한 모바일 기능성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암 환자는 매년 1500~1800명 발생하고 있다. 이중 완치율(5년 생존율)은 80% 이상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치료과정을 극복하고 '소아암 완치자'가 된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시기에 투병생활을 거친 완치자들은 치료 및 회복과정에서 성인암 완치자보다 큰 심리적 충격을 받는다. 완치 후에도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삼육대 간호대학 강경아 교수는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 '소아청소년 암 완치자를 위한 모바일 기능성 게임기반 건강생활양식나눔(Healthy Life Style Sharing, HLSS) 프로그램 개발 및 플랫폼 구축' 과제를 수행 중이다.



삼육대 연구팀이 개발하는 게임은 소아청소년암 완치자들의 건강생활양식을 증진하는 모바일 기능성 게임(serious game)이다. 이를 통해 유저의 자기효능감과 자아정체성을 증진하고 총체적인 건강증진 행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팀은 연구 1차년도에 소아청소년암 완치자의 다양한 니즈와 건강증진행위를 분석했다. 이번 한국소아암재단과의 협약으로 연구 및 자문, 효과평가를 공동 수행하고 데이터 및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소아청소년암 완치자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기여하겠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한국소아암재단 관계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소아암재단 이성희 이사장은 "소아암 완치자에게 도움되는 게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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