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에너지, ETRI와 국민DR 활성화를 위한 기술 협력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2021.08.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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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오승훈 ETRI 책임연구원, 이병탁 ETRI 실장, 김성철 파란에너지 대표, 장현석 파란에너지 사원이 기술 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파란에너지(사진 왼쪽부터)오승훈 ETRI 책임연구원, 이병탁 ETRI 실장, 김성철 파란에너지 대표, 장현석 파란에너지 사원이 기술 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파란에너지


국민DR 전문기업 파란에너지(대표 김성철)가 지난 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민DR 활성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민DR(에너지쉼표)의 활성화를 위한 AI(인공지능) 적용 및 표준화 기술 협력이다. 국내 최대의 국민DR 사업자와 국내 최고의 AI 기반 연구기관이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파란에너지 측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ETRI의 고도화된 AI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전력 데이터 기반의 다양하고 편리한 고객 만족 서비스 모델이 개발될 전망이다. 또 새로운 사업의 활성화·안정화를 위해선 표준화가 필수적인데, 특히 국민DR은 전기 소비자의 스마트 가전 IoT(사물인터넷)와 효과적 연동 활용이 중요하다. 이에 ETRI의 연구 및 검증을 기반으로 한 표준화를 적용할 계획이다.

파란에너지 관계자는 "회사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서비스가 확대·안정화될 수 있는 기술 표준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란에너지는 새롭게 개발될 서비스와 표준에 대한 △안정적 플랫폼 고도화 △사용자 친화적 앱(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안정화 △실시간 고객 피드백을 통한 만족도 향상 등의 활동을 펼친다. 또 국민DR 등 수요관리 서비스를 위한 IoT 인터페이스 및 연동 기술 표준화를 연구 중인 ETRI는 AI 기반의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그동안의 연구에 AI 기술 고도화를 접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규 서비스 개발과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철 파란에너지 대표는 "새로운 사업과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AI 기반 다양한 고객 지향 모델 개발과 표준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한 국민DR 서비스 안정화로 새로운 사업자가 시장에 배출돼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병탁 ETRI 에너지지능화연구실장은 "국민DR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전력 패턴분석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보상 알고리즘이 필요하다"며 "가전기기와의 홈 IoT 연동 표준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ETRI 기술 개발과 국내 대표 국민DR 사업자와의 기술 협력 및 실증을 통한 국민DR 서비스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란에너지는 국민DR 국내 수위 기업이다. 2100여개 주택·상가에서 아낀 전기를 플랫폼 기반으로 모아 전력거래소에 판매한다. 전기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ETRI는 정보통신을 포함, 디지털 혁신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번 기술 협력과 관련해 산업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산업 BM 및 서비스 개발·검증'과 '수요관리 서비스를 위한 IoT 인터페이스 및 연동 기술 표준화' 과제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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