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의 추모'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 해체..안산으로 옮겨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1.08.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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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기억공간 막바지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세월호 기억공간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로 인해 서울시의회 로비와 담벼락으로 임시 이전했다.유족 측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억공간을 임시로 이전한 뒤 서울시 측과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사진제공=뉴스1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기억공간 막바지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세월호 기억공간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로 인해 서울시의회 로비와 담벼락으로 임시 이전했다.유족 측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억공간을 임시로 이전한 뒤 서울시 측과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사진제공=뉴스1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던 '세월호 기억공간'의 해체 작업이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시작한 세월호 기억공간 해체 작업이 5일 오후 완료됐다고 밝혔다.

해체된 구조물은 안산으로 옮겨 보관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진행 중인 서울시는 지난달 5일 유족 측에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유족 측의 반대로 갈등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유족과 협의를 통해 서울시의회 1층에 마련된 임시 전시공간으로 옮기는데 합의했고, 유족들은 지난달 27일 전시물과 기록물을 직접 정리해서 임시 공간으로 옮겼다.



이로써 세월호 기억공간은 참사 발생 만 7년 만에 광화문 광장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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