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4일 오후 점심시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 거리두기 격상 여파로 휴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8.4/뉴스1
이와 함께 정부는 새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세부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수준의 체계 미세 조정을 예고했다.
손 반장은 또 "내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함께 새 거리두기 체계의 일부 세부적인 미비점을 보완하는 조치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며 "그동안 현장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한 부분, 지자체(지방자치단체) 건의 등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오는 10~11월이면 다수 국민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전파와 치명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을 고려하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지켜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 반장은 "집단면역은 국민 전체의 면역력을 통해 코로나19 전파를 상당히 둔화시키고 치명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적인 수칙조차 지키지 않아도 되는 상황은 당초부터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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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본 방역 수칙을 어느 정도 지키면서 위험도를 낮추는 상황을 보며 판단할 문제"라며 "집단면역이 달성되기 시작하면 사회적 대응 체계는 상당 부분 일상에 가까운 쪽으로 전환할 수 있을 거라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예방접종을 어느 정도 달성한 해외 사례를 보며 특히 델타 변이 영향 등을 평가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까지 (집단면역과) 일상 회복을 조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계속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19 환자 중) 한 주간 사망자가 20~25명 정도로, 3차 유행 때 150명 안팎보다 적은 이유는 예방접종 효과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60~74세 연령에 대한 예방접종 예약을 다시 받고 있는데, 고령층은 위험도가 큰 만큼 본인 건강과 주변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