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현지 BTS 팬 트위터 캡처
4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BTS팬클럽인 '미소 아미'(Senyum Army)가 지난달 31일 수도인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한 '미소 아미'의 셀리 윌슨은 "우리는 정부의 백신 접종 가속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며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BTS팬들과 그들의 가족, 친구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윌슨은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슬을 빠르게 끊고 우리 모두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트위터에 "인도네시아 BTS아미로부터 감동적인 소식이 도착했다"며 "평등한 백신 프로그램에 기여해줘서 고맙다. 계속해달라"고 격려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는 이를 두고 "팬들이 시작한 인류 프로젝트의 최신 버전이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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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지난달 중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서는 등 델타 변이로 인한 재확산 정점을 찍었다가 최근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3만명 수준으로 다소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