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에선 AI가 담보평가 데이터 입력한다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1.08.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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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K경남은행 제공/사진=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이 담보평가 심사업무에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담보 관련 데이터를 은행원이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AI가 이를 대신한다.

경남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 OCR(광학문자인식) 기반 담보평가 통합관리체계'를 확대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삼성SDS·유비시스와 협력을 시작했고, 4개월여만인 이날 구축이 완료됐다.



경남은행에 따르면 이 통합관리체계는 딥러닝 방식이 적용된 AI와 문자를 빛으로 판독하는 OCR 시스템을 접목한 담보평가 심사업무 자동화 프로세스다. 경남은행은 그동안 직원이 직접 입력해야 했던 담보 관련 데이터를 OCR로 판독·디지털화하게 되면서 정확성·처리 속도 등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한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 상무는 "인공지능 OCR 기반 담보평가 통합관리체계 확대 구축으로 수기 입력 체계의 디지털 변환 기반이 한층 견고해졌다"며 "앞으로도 프로세스 자동화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지난해 인공지능 OCR 기반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향후에는 급여이체, 법원 문서 처리 등 업무에도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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