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앞서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신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권민아는 지난 6월 유씨와 공개연애를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양다리 논란에 휩싸여 그와 헤어졌고, 결국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권민아는 "허위사실이 있다면 모두 고소하길 바란다"며 "신지민 이야기는 왜 꺼내신 거냐. 이번 사건 중점으로 제가 잘못한 것들 위주로 이야기하고 반성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권민아는 돌연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남자친구와의 금전적 갈등을 언급하며 폭로에 나섰으며, 같은 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당시 권민아는 과다 출혈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신지민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씨와의 나눈 대화 내용을 4일 공개했다./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A씨는 메시지를 통해 "10년 전에 연습생했다가 지민이랑 싸워서 나왔다. 걔가 일방적으로 자기 무시한다며 때렸다"며 "그 사건에 대해 누가 가해자인지 물으면 신지민 인성에 대해 나도 증언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 연습생 할 때도 고등학생 일진 놀이하는 줄 알았다. 애들 다 지민 눈치본다고 할 말 못하던데"라고 했으며 "인사 안한다고 어깨를 툭툭치더라. 깡패인줄"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A씨는 "지민이 성격 못 견딘애가 한 둘이 아니더라" "신지민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통하더라" 등의 발언과 함께 "지민 같은 애들이 있다. 이유 없이 사람들 괴롭히는 애들"이라고 하기도 했다.
A씨와의 대화를 증거로 제시한 권민아는 "나는 피해자다. 4~5명 중에 한 명인. 가장 오래 버틴 피해자"라며 "나는 허언증이 아니다. 단지 우울증이 심하다고 밝힌 적 있고 조현병, 조울증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민아는 "매번 요란스럽고 소란스럽게 굴어서 죄송하다"면서도 "하지만 당사자가 하루만이라도 돼 보신다면 차마 그런 말이 나올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씨(신지민)도 유씨(전 남자친구) 등 모든 일들이 많이 힘들었고, 힘이 든다"고 호소했다.
이어 권민아는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 대응의 뜻을 전했다.
권민아는 "내막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 아는 듯이 얘기했던 분들, 하시는 분들 선처 없다. 자신 있다"며 "내 말이 허언증이고 거짓이라면 고소해라. 나는 억울함 조금이라도 풀릴때까지 갈 때까지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