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도 질 수 없다…내일 야구 준결승, 숙명의 '한일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8.0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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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저녁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야구경기에서 9회말 역전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 1일 저녁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야구경기에서 9회말 역전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13년 만에 올림픽 야구 한일전이 성사됐다. 한국과 일본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지난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미국과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7-6으로 역전승을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 1일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11-1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둬 준결승에 먼저 진출한 한국의 준결승 상대는 일본으로 결정됐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의 올림픽 야구 한일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프로 선수로 대표팀을 꾸린 1998년 이후 일본을 상대로 총 36경기를 치러 19승 17패로 우위를 점했다.



2000년 이후 올림픽 야구 경기에서 한국이 일본에 패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일본과 두 차례 대결해 10회 연장 끝에 7-6으로 승리했으며, 3·4위 전에서는 3-1로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한국은 일본과의 예선 경기에서 5-3 승리, 준결승에서 6-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4일 오후 7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본과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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