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같은 경차 인기 줄자…한국GM, 7월 판매 전년比 44.5%↓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1.08.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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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한국지엠 '더 뉴 스파크'를 선보이고 있다.'더 뉴 스파크'는 기존 모델보다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추가 됐으며, 가격은 972만원부터 1,290만원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배우 구혜선이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한국지엠 '더 뉴 스파크'를 선보이고 있다.'더 뉴 스파크'는 기존 모델보다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추가 됐으며, 가격은 972만원부터 1,290만원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한국GM이 올해 7월 내수 4886대, 수출 1만4329대를 포함 총 1만921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44.5%가 감소했다.

국내는 소형차 인기가 줄어드는 동시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총 1991대 판매돼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0.2% 감소했다.



효자 품목이었던 스파크는 국내에서 1571대가 판매됐지만 지난해에 비해 29.3% 줄었다. 같은 기간 말리부는 277대로 39.4%,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볼트EV는 69대로 4.2% 감소했다.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548대로 전월 대비 172.6%, 전년 대비 48.5% 상승하는 등 '대형 SUV' 인기에 힘입어 유일하게 호실적을 냈다.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로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차박과 같은 아웃도어 레저에 최적화돼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국지엠의 7월 수출은 총 1만4329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48.2%가 줄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1만1484대가 수출되며 한국지엠의 수출 실적 전반을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6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 차종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와 같은 RV 차량들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다양한 차량 라인업과 파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쉐보레의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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