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요르단 대한풍력 상업운전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1.08.02 14:50
글자크기

5만여 가구에 공급 20년간 3600억 매출 기대

한국남부발전이 최근 상업운전에 들어간 요르단 풍력발전 모습./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한국남부발전이 최근 상업운전에 들어간 요르단 풍력발전 모습./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요르단 대한풍력발전사업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 풍력 1호 사업인 대한풍력발전사업은 한국남부발전과 DL에너지(옛 대림에너지)가 각각 지분 50%를 투자해 요르단 타필라(Tafila) 지역에 3.45㎿ 규모 풍력발전기 15기(설비용량 51.75㎿)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총 1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요르단 정부의 공사중단 조치 등으로 인력, 기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협상을 통해 건설인력의 특별입국 승인, 지역주민 채용 등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대한풍력발전사업은 준공 후 20년간 요르단 전력청(NEPCO)과 전력 판매계약을 통해 총 36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남부발전은 대한풍력 운영을 통해 타필라 지역 5만여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승우 사장은 "대한풍력발전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ESG경영과 탄소중립을 위해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