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산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지난 7월 30일~8월1일 관객 55만5108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 누적관객수는 78만8303명이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다룬다. 영화는 모로코 올로케이션의 이국적인 풍경과 영화 후반부 리얼한 자동차 추격신이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모가디슈'가 대한민국이 UN 회원국에 가입하지 못했던 시기에 소말리아에 표를 받기 위해 현지에 간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베를린' '베테랑'으로 재미를 보장하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인 만큼 금주 관객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모가디슈'의 공동제작사로 이름을 올린 덱스터에 주목하고 있다. '모가디슈'는 덱스터가 추진하는 '신과함께' '백두산'에 이은 자체 IP 강화 프로젝트이기 떄문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동안 덱스터는 VFX(시각특수효과)로 유명했지만 수년간 자체 IP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회사는 △VFX 기술력 강화 △자체 IP 프로젝트 △글로벌 OTT 기업과 협업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와 영화 및 음향 보정 등 후반제작 공정에 대한 장기 계약 및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덱스터는 지난달 종합 광고대행사 크레마월드와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숏폼 커머스 콘텐츠 공동제작, 메타버스 기반 실감형 영상 공동개발 및 투자 등도 추진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 제작에 이어 숏폼, 메타버스 등 빠르게 변하는 영상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또 OTT 콘텐츠 수주 증가에 맞춰 스튜디오 라인 확대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덱스터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OTT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 3분기말 콘텐츠 라인업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