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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랑 기싸움하냐"…MBC '김연경 자막 실수' 해명에 '부글'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8.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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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됐던 김연경선수 인터뷰 자막 / 사진=엠빅뉴스 캡처논란이 됐던 김연경선수 인터뷰 자막 / 사진=엠빅뉴스 캡처




MBC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측이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의 김연경 선수 인터뷰 자막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사과가 빠져 누리꾼들의 분노만 더 사고 있다.

지난 1일 새벽 엠빅뉴스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한일전에서 승리한 김연경 선수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는데..."라는 질문의 자막이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고 나갔다.



김연경은 해당 질문에 "더 뿌듯하다"고 답변했는데 자막 때문에 김연경이 다른 종목의 선수들을 깎아내린 것처럼 비춰질 수 있었다.

더군다나 MBC는 도쿄올림픽에서 연이은 '자막 실수'로 논란이 된 바 있어 시청자의 질타가 폭주했다.

이에 엠빅뉴스 측은 댓글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엠빅뉴스 측은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의 경기 직후 인터뷰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는 과정에서 기자의 질문을 축약해서 정리하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그래서 인터뷰 영상을 내렸고 김연경 선수의 믹스트존 인터뷰 풀기자단의 질문과 답이 들어간 전체 원본 영상을 올린다"고 전했다.

김연경 선수 인터뷰 영상 풀영상 / 사진=엠빅뉴스김연경 선수 인터뷰 영상 풀영상 / 사진=엠빅뉴스
인터뷰 풀영상에서 기자가 "오늘 모르셨겠지만 축구도 지고 야구도 졌는데"라고 하자 김연경은 "아 그래요?"라고 답한다.

이어 "배구가 유일하게 희망을 살려주셨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다"는 기자의 발언에 김연경은 가슴에 손을 올리며 "아 감사하다"라고 했다.

기자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김연경이 "더 뿌듯하다. 어쨌든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외부활동을 많이 못하시는데 집에서나마 저희가 조금의 힘이 되시도록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엠빅뉴스 측 해명에도 분노한 누리꾼들 / 사진=엠빅뉴스 엠빅뉴스 측 해명에도 분노한 누리꾼들 / 사진=엠빅뉴스
풀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김연경 선수가 하마터면 매장될 뻔했다. 오해? 사과를 하라" "축약할 능력 없으면 있는 그대로 자막을 달라" "자막 조작해서 단 것 아니냐. 대놓고 다른 소리 달았으면서" "기자의 질문을 어떻게 축약해야 그런 자막을 달 수 있냐" "시청자 상대로 기싸움하냐. 악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사과를 해야하는게 맞는 상황"이라며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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