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율 36%로 늘린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7.29 11:23
글자크기
선진 해외 진출 국가/사진= 선진선진 해외 진출 국가/사진= 선진


하림 (3,035원 ▼10 -0.33%)지주 계열사 선진 (7,480원 ▼20 -0.27%)이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율을 36%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필리핀과 베트남, 중국, 미얀마, 인도 등 해외 5개국에서 사료부문과 축산부문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해외사업부문은 전체 매출의 24%를 점유하고 있다.



선진은 1997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베트남(2004년), 중국(2006년), 미얀마(2015년) 순으로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 진출했다. 2019년도에는 인도에 진출하며 서남아시아 권역으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선진은 해외사업 주력 분야인 사료사업부문에서 2025년까지 전체 150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국의 특성에 맞는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중국은 현재 육류소비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비육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유 생산·소비량 1위 국가 인도에서는 낙농사료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2026년까지 우유 생산량이 약 3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해 인도 법인 성장이 기대된다.



선진의 해외사업의 비전 달성의 핵심 국가는 베트남이다. 베트남 식품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료와 양돈, 식품산업 등 수직계열화 사업을 이식해 베트남을 제2의 선진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선진의 해외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월 사료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했고 베트남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범권 선진 총괄사장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육류소비가 상승하며 축산과 식품산업 성장 가능성에 기대가 크다"며 "약 50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