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윤석열, 밖에서 까먹을 필요는 없어…정치는 양당 대결"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1.07.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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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지난 27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북항 재개발 현장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지난 27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북항 재개발 현장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박형준 부산시장이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굳이 바깥에서 그거(지지도)를 슬금슬금 까먹을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28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은 지금 대세론을 굳히느냐 마느냐 이런 (상황)"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박 시장은 "중간 지대에서 확고한 자기 정체성을 갖고, 중도층의 지지를 확고하게 잡은 상태에서 단일화라든지 연대를 하면 효과는 제일 좋을 것"이라면서도 "윤 전 총장은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다. 정치는 양극화하는 국면으로, 양당 대결 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가진 정체성이라는 게 지금 국민의힘하고 다르지 않은 내용을 갖고 있다"며 "그러면 경쟁 구도에 빨리 들어가는 게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 부산을 방문해 박 시장을 만나 북항 재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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