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사진=이미지투데이
이날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59포인트(0.36%) 내린 3만4930.93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2포인트(0.02%) 내린 4400.64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2.21포인트(0.70%) 오른 1만4762.58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사진=(AP=뉴시스)
연준은 경제가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로의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는 입장이었지만, 향후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점에서 투자자는 크게 반응했다.
애플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애플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814억1000만달러(약 94조원)로 월가 추정치 733억달러(약 85조원)를 상회했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의 한 애플 판매점 . 2021.7.28./사진=뉴스1
애플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했다. 아이폰 매출액도 50% 늘었다. MS는 2분기 순이익이 47%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도 순이익이 무려 203%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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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도 애플 주가는 1.22% 내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CNBC방송에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경우 3분기 아이폰은 물론 아이패드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그는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이전 분기보다 타격이 클 것으로 봤다. MS는 0.11% 내렸고, 알파벳은 3.18% 올랐다.
이날 개장 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화이자는 3.21%, 보잉은 4.18% 주가가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74센트(1%) 오른 배럴당 72.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