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정세균,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후보. 2021.07.28. [email protected]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28일 오후 제20대 대선 민주당 후보자 토론회에서 진행된 OX퀴즈에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재명·추미애·김두관·박용진 예비후보는 X를 이낙연·정세균 예비후보는 절반(O도 X도 아닌)을 들었다.
추 예비후보는 "(사면은) 정치권 당리당략 필요성으로 할 문제가 아니고 사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선고를 내리면서 탄핵이 성공한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그건 법적절차의 마무리 과정일 뿐이고 이것은 연인원 1700만명의 국민이 주권자로서 내린 심판이었다"고 말했다.
유보 판단을 내린 정 예비후보는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사면을 하기 위해선 국민적 공감대가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 대통령께서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잘 살피고 계실 터이고 경우에 따라서 공개적인 공식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대통령께 사면을 건의하기도 하고 반대하기도 하는 의견제시가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잘 판단해 주실 것으로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