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인교돈이 2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80kg 남자 태권도 16강전에서 아프가니스탄 파르자드 만수리 상대로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 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반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를 5-4로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도 상대의 감점으로 점수 차를 4-0으로 벌린 인교돈은 3라운드 들어 1점씩 감점을 주고 받은 뒤, 라운드 막판 상대에게 내리 2점을 내주며 5-4로 쫓겼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결국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를 이겨내고 1년 만에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고, 2017년엔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87㎏급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서도 처음 출전했고, 결국 값진 동메달까지 따내며 기적을 써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