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주차된 트럭에서 악취…50대男 '백골시신' 발견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1.07.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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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광주 도심의 한 공원 인근 도로변에 주차된 트럭에서 백골화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0분쯤 광주 북구 한 공원 주변 이면도로에 주차된 1t 트럭 뒷좌석에서 50대 남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신고한 주민은 트럭 옆을 지나다가 악취가 풍기는 것을 수상히 여겨 차량 문을 열었다가 숨진 A씨를 봤으며, 차 안에서는 A씨가 생활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패 정도 등을 미뤄 A씨가 숨진 지 최소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범죄 연루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A씨의 지병 여부 등을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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