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AFPBBNews=뉴스1
신유빈은 25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개인 단식 2라운드에서 니 시안 리안(58·룩셈부르크)에 게임 스코어 4-3(2-11, 19-17, 5-11, 11-7, 11-8, 8-11, 11-8)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결은 두 사람의 나이 차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1958년생인 니 시안 리안은 2004년생인 신유빈이 태어나기 이전에 이미 올림픽을 참여한 베테랑이다. 2000 시드니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벌써 5번째 올림픽 출전.
신유빈은 낯선 스타일의 경기 운영에 고전했다. 1세트에는 연속 6실점하면서 2-11로 다소 일방적이었다.
한층 여유를 보이던 니 시안 리안은 3세트를 5-11, 4세트를 11-7로 주고받은 뒤 체력이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신유빈이 5세트를 11-8로 따냈지만, 6세트에서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결국 승부는 7세트에서 났다.
6세트까지 니 시안 리안의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한 신유빈은 좌우를 오가며 연신 드라이브를 날렸고 연속 8득점에 성공했다. 게임 포인트를 앞두고 니 시안 리안이 반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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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로 진출한 신유빈은 오는 26일 홍콩의 두 호이캠과 16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신유빈./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