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05% 올라 2년6개월만에 최고.."제주땅값 다시 뛴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21.07.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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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1.05% 올라 2년6개월만에 최고.."제주땅값 다시 뛴다"


올해 2분기(4월~6월) 전국 땅값이 1.05 % 올라 2018년 4분기 1.22%를 기록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세종시가 1.79%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서울이 1.34%로 2위를 기록했다. 2019년 2분기부터 땅값이 계속 떨어졌던 제주는 이번에 상승 반전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2분기 전국 지가가 1.05% 상승해 전분기 0.86% 대비 0.09%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 0.79% 대비 0.26%포인트 확대됐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론 2.02% 상승했는데 지난해 상반기 1.72% 대비 0.30%포인트 올랐다. 반기(6개월) 기준으로는 2018년 상반기 2.05%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2분기 기준 수도권이 1.19% 올랐다. 서울 1.34%, 경기 1.07%, 인천 0.96%로 변동돼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1.05%) 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0.80% 올랐는데 세종 1.79%, 대전 1.21%, 대구 1.11% 등 3개 시의 변동률은 전국 평균(1.05%) 보다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2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9만 8000필지(617.6㎢)로, 1분기(약 84.6만 필지) 대비 6.1%(5.2만 필지), 지난해 2분기(80.5만 필지) 대비 11.5%(9.3만 필지)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3.9만 필지(567.5㎢)로 1분기 대비 7.4%, 지난해 2분기 대비 22.6% 늘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연초에 감소세를 보이다가 3월 개발사업지 인근 농지중심으로 증가한 후 4월 이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시도별로 1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울산 27.6%, 경남 20.0%, 인천 19.3%, 부산 18.9%, 제주 15.9%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 28.4%, 제주 26.4%, 서울 20.7%, 광주 17.1%, 강원 14.2%, 충남 12.0%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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