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준비된 경제대통령 정세균 후보 지지 노동자 일만인 선언'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7.16/뉴스1 (C) News1 이동해 기자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우리 당(열린우리당)과 다른 정당(새천년민주당), 그쪽 사정은 저는 자세히 모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소속,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 전 대표는 야당인 새천년민주당 소속이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지난 21일 2004년 3월12일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표결 당시 이 전 대표의 찬반 여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전 대표 측은 당시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우나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가 본회의장에서 탄핵을 찬성하는 진영과 함께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공세의 수위를 높인 상태다.
이어 " 누구의 문제점을 끄집어내거나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연결되는 중심에 항상 서 있었다는 점을 당원 동지에게 강조하는 것이지, 누구는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그런 주장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의 욕설 녹음 파일이 온라인에 공개됐다가 법원 결정으로 차단된 것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는 당내에서 검증을 안 한다고 검증이 끝나는 게 아니다"며 "당내에서 철저하게 검증해서 본선에 갔을 때 우리 후보가 어려움에 직면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당내에서 철저하게 따져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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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 지사가 발표한 기본소득에 대해 "조세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일축하고 "부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것을 기본소득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말이다. 형용모순"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