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호텔' 입점한 숙박 스타트업, 숙소 2500개 오픈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7.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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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호텔' 입점한 숙박 스타트업, 숙소 2500개 오픈


숙박 B2B(기업간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온다(ONDA)가 구글의 숙소 검색·예약 서비스 '구글 호텔'에 입점했다고 22일 밝혔다.

온다 관계자는 "글로벌 판매 채널인 구글 호텔에 입점해 파트너 숙박업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초 2500여개 숙소가 오픈되며 온다 플랫폼을 쓰는 숙소들은 추후 자율적으로 입점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구글 호텔은 다른 숙소 예약 사이트들의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메타사이트 형태다. 구글 맵과 연동해 전 세계 숙소 위치와 최적의 경로를 제공한다.

선택한 일자의 객실 가격을 한 번에 보여줘 최저가 예약이 수월하다. 호텔 시설부터 이용자 리뷰, 온라인예약플랫폼(OTA)별 예약 가격까지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필터 기능을 통해 더욱 세밀한 검색이 가능하다.



온다의 파트너 숙박 업체들은 구글 검색 후 결제 페이지에서 자체 사이트로 고객을 연결해 D2C(Direct to Customer, 소비자직접거래)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 수 있다.

D2C가 활성화되면 OTA를 거치지 않아 비즈니스 자유도가 높아진다. 예약, 마케팅, 프로모션, 고객 관리 등 업체들의 전략이 풍부해진다. 합리적인 가격과 콘텐츠 경쟁력으로 이어져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숙박 환경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온다는 일반 숙소에서도 구글호텔의 홍보 효과, 고객유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검색엔진 최적화(SEO), 온라인 고객 응대, SNS 마케팅 등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여행 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구글과 함께하며 파트너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온다 파트너들이 구글에서도 자연스럽게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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