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부터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히는 컷오프(예비경선)을 시작해 11일 6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2021.07.08. [email protected]
이 지사는 22일 오전 기자회견 직후 '캠프에서 욕설 파일 관련 법적 대응까지 고려한다더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가 잘못한 일인데 죄송하다"고 답했다.
영상에는 이 지사가 셋째 형수와 통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2012년 7월17일 녹음된 약 55초 분량의 음성 파일에는 이 지사가 형수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형수도 이 지사에게 따져묻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지사 선거 캠프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영상을 업로드한 유튜버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며 "네거티브가 점점 임계치에 도달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형수 욕설 파일이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은 같은 경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자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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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 캠프 상황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인호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 "욕설 파일 공개 출처와 연관성에 대해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알려질 대로 알려지고 또 확산되고 있는 파일을 저희가 굳이 또 퍼뜨릴 이유가 없다"며 "상대방을 과도하게 오해하고 불신하는 것은 옳지 않고 그런 오해에 기초해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것은 좀 자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와 연관성도 지적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번 욕설 파일 공개는 우리 캠프와는 무관하다"며 "이 지사 측이 우리 캠프를 지목한다면 친 이재명 유튜버들의 이낙연 흑색선전은 이 지사 측이 지시했다는 얘기로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