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中 하이난 진출한다…HTDF과 MOU 체결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1.07.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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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호텔신라가 중국 하이난에 진출한다. 하이난이 아시아 면세 중심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코로나19(COVID-19) 위기 돌파를 위한 강수를 둔 것이다.

22일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이달 21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과 양국 면세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海南旅投免稅品有限公司, HTDF)은 지난해 하이난관광투자발전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시내 면세점이다.

이번 MOU를 통해 신라면세점과 하이요우면세점은 추후 합작사 설립을 통해 상품 소싱, 시장 개발, 인적자원 교류, 상품 공동개발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 특히 하이난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면세점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2013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한국 기업으로는 첫 해외 매장을 오픈했고 2014년 마카오공항 면세점, 2017년에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매장을 열어 아시아 3대 공항(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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