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장 내 마스크 재착용" 권고…사무실 복귀도 연기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7.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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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애플 여의도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애플 여의도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애플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불리는 변종 코로나 19 확산으로 매장 직원들에게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마스크를 착용 의무를 해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20일(현지시각) 외신 맥루머스는 애플이 최근 재확산하는 코로나 19로 위기감이 올라가자 일부 지역 매장 내 직원에게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도록 촉구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달 애플스토어 매장에서 백신을 접종한 직원과 고객에 한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하지만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며 백신 접종자에게도 영향을 미치자 다시 방역의 고삐를 죈 것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로스앤젤레스주에서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산타클라라주 보건 당국은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의무사항은 아니다.



애플은 사무실 근무 재개 방침도 10월 이후로 늦췄다. 애초 애플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많이 증가하면서 9월부터 사무실 근무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었다.

애플은 사무실 근무 시작 한 달 전에 직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9월부터는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은 사무실에 출근하고, 수요일과 금요일은 원격 근무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10월 이후 애플 직원은 주 3일 사무실 근무, 2일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일부 직원은 이같은 근무 방식 변화에 반발하고 나섰다. 원격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근로 유연성을 보장해달라는 취지다.


지난 19일에도 애플 직원들은 유연한 근무 조건을 요구하는 청원 편지를 경영진에게 보냈다. 이들은 관리자 승인을 받아 집 또는 다른 장소에서 원격으로 주 5회 근무할 수 있는 '파일럿 배치'를 요청했다. 파일럿 배치는 1년으로 제한되며 연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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