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해외파병 중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청해부대 제34진 장병들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타고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 기내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2021.0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중 200여명은 이날 오후 9시30분쯤 버스를 나눠 타고 군사경찰차의 호송을 받으며 충북 소재 생활치료센터에 들어섰다.
각 호실에는 TV와 냉장고, 책상, 침대 등 기본적인 생활시설이 갖춰져 있다. 부대원들은 1인 1실을 사용하며 식사로 도시락이 제공될 예정이다. 입소 기간은 기본적으로 11일이나 증세 발현 등으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다.
지난 2월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4400톤급)을 타고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으로 떠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은 8월 임무수행을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5일 코로나19 첫 확진자(집계일 기준) 6명이 발생한 이래 닷새 만에 귀국했다. 문무대왕함에서는 전체 승조원 301명 중 247명(82.1%)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이들 청해부대원들은 태우고 작전지역 인접국 공항을 출발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2대는 이날 오후 5시30분과 오후 6시20분쯤 각각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