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13일 오후 온택트로 진행된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의 시상식에서 5월 디지털 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롱런 음원상, 올해의 작사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가온차트뮤직어워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애플뮤직과 국내 음원 유통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부터 애플뮤직에선 카카오엔터가 국내 음원 유통권을 보유한 모든 음원이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지난 2016년 애플뮤직이 국내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5년만의 성사된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시 애플뮤직은 흥행 돌풍을 예고했으나, 카카오엔터의 전신인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원을 끝내 확보하지 못하면서 현재 시장점유율이 1% 미만에 그친다.
이를 발판 삼아 애플뮤직도 국내 사업 재기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달 애플뮤직은 국내 사업을 이끌 수장(Head of Music)을 공개 모집했다. 지원 자격으로 △엔터테인먼트·미디어·음악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과 업무 경험 △음악·디지털·엔터테인먼트·미디어산업 내 경영진(C 레벨)과의 관계 등을 내세우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를 뽑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