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17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토트넘의 새 사령탑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 감독은 프리시즌 일정을 앞두고 열린 첫 공식기자회견에서 "케인은 우리 선수다. 더 이상 무슨 이야기가 필요하겠는가"라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적설을 일축했다.
케인은 현재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한 뒤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투 감독은 "지금 이 순간은 케인이 에너지를 회복하고 쉬어야 할 시간"이라면서 "(휴식 후) 그때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고 말했다.
산투 감독은 "케인은 우리 선수다. 다른 말을 할 필요가 없다. 나는 그가 팀에 합류하기를 바란다"면서 "케인은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다. 그것이 내가 할 말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반면 가레스 베일(32)에 대해서는 "그는 우리 팀의 일원이 되지 않을 것(He will not be part of our squad)"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케인 영입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팀은 맨체스터 시티다. BBC는 "지난 달 EPL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케인을 영입하기 위한 첫 단계에 돌입했다"고 했다. 물론 맨시티가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최근 코로나19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토트넘이 전격적으로 팔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 여름까지로 아직 3년이나 남아 있다. 산투 감독은 "케인이 우리 팀에 돌아왔을 때, 우리 팀원 모두가 더 나아지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걸 느낄 것이다. 우리는 매우 야심이 넘치는 사람들이다. 또 잘 해내길 원한다. 우리는 그 부분을 해리 케인에게 의지한다"며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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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투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