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오른쪽)과 강용석 변호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21. [email protected]
김씨는 15일 페이스북에 "나중에 출세에 지장이 있을까봐, 조카가 교도소 생활을 적응해야 한다는 황당무계한 이유로 면회도 가지 않는다는 이재명의 말에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이 지사는 전날 CBS라디오에 나와 이 사실과 관련해 "저희 형님 부부가 그분을(김부선) 여러 차례 접촉했다. 그 과정에서 (조카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던 바 있다.
또 "(조카의) 그 범죄 사실을 박씨가 나에게 말해 준 것이 아니다. 반대로 내가 박씨에게 '그 사건이 사실이냐'고 물어 보았다"며 "(박씨가) 사실이라 했고, 박씨는 오히려 조카는 사람을 1인 이상 죽였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7년 이재명과 교제할 당시에 이재명으로부터 그런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며 "이후 가까운 사람 몇명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다. 박씨와 만나기도 훨씬 전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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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과연 이재명이 그 당시에 면회를 한 번도 안 갔는지, 그 이후에 갔었는지 알아야 한다"며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가서 '형님 부부가 알려 줬다'는 거짓 해명으로 마무리 짓는 것은 책임을 버리는 것이다. 이 거짓말은 또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형님 부부의 명예를 팔아 먹는 행동"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