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코로나19로 힘든 협력사에 거래대금 100% 현금 지급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1.07.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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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코로나19(COVID-19)로 어려움을 겪는 700여 중소 물류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2조원 규모의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하도급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이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현금 지급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 설과 추석에는 협력사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거래대금을 당초 지급일 보다 앞당겨 명절 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올 추석부터 1200억원 규모의 대금이 현금으로 조기 지급된다. 기존 어음에서 100% 현금으로 지급 방식을 변경해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200억원 규모의 '물류나눔펀드'도 조성해 물류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코로나 극복을 지원한다.

해당 펀드는 협력 기사들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원에도 쓰인다. 코로나19 확진 등을 이유로 차량을 운행하지 못하는 기사들에게 인당 최대 150만원의 긴급 생계자금을 지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협력사의 사업 확장과 신사업 투자를 지원하는 200억원 규모의 '상생·동행펀드'와 협력 화물 기사를 위한 상생협력기금(80억)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상생·동행펀드를 통해 물류 협력사의 설비 투자 등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 화물 기사가 차량 구입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의 이자도 일부 부담한다.

상생협력기금은 화물차 방문 빈도가 높은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휴식용 테이블, 정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하는데 쓰인다. 또,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게차에 영상 인식 경보시스템을 설치하는 한편, 자동심장충격기·안전화 등 안전장비를 지원한다. 현장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선임하고 안전 교육도 진행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대·중소 물류기업 상생정책 마련에 동참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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