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은 7일 글로벌 유수의 사모펀드인 유니슨캐피탈로 부터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500억원 전액 신주(보통주)로 발행한다. 이번 투자에서 인정된 총 기업가치는 7500억원(투자후 밸류, Post Value)으로, 지난 4월 인정된 기업가치의 약 2.5배에 달한다. 작년 4월 벤처투자업계 1위인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526억원 밸류의 첫 투자와 비교하면 1년 조금 넘는 기간에 기업가치가 5배 가까이 상승했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사장(CFO)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는 가운데, 자금력을 앞세운 기업들을 제치고 새벽배송업에서 공고한 3위를 차지하는 한편 규모있게 진행되는 전자상거래업체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마켓은 투자금을 확보하며 향후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사업 진출을 위해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개발해 오아시스마켓 물류 현장에 접목한 국내 토종 물류IT기술인 '오아시스루트'에 대한 미국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경기 성남에 이어 의왕, 경북 언양에 스마트 물류 기지를 마련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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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형 오아시스마켓 사장은 "친환경 유기농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무한 신뢰를 받은 바 자본시장에도 나날이 상승하는 기업가치에 부응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약속을 지키는 경영의 기조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