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1212명' 올해 최다…현실화된 '4차 대유행'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1.07.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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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 1212명을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에 진입했다.  지난해 3차 유행 당시 일일 최다 환자 발생 기록인 1240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숫자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만 990명(서울 577명, 경기 357명, 인천 56명)을 기록했다. 2021.7.7/뉴스1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 1212명을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에 진입했다. 지난해 3차 유행 당시 일일 최다 환자 발생 기록인 1240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숫자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만 990명(서울 577명, 경기 357명, 인천 56명)을 기록했다. 2021.7.7/뉴스1


7일 0시 기준 집계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최다 규모고, 확진자 통계를 집계한 이후로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12월25일(1240명)에 육박한 규모다. 수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백신 미접종자인 2030 세대 등을 중심으로 대거 확산되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121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2753명이다. 전날 743명에서 하루만에 466명이 대폭 늘어났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 발생 추이는 762→826→794→734→711→746→1212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990명이다. 서울 577명, 경기 357명, 인천 56명이다.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 중 84.7%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 발생한 일평균 확진자는 636.1명이다.



이로써 수도권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에서 3단계 기준(3일 이상 주평균 500명 이상)을 충족하게 됐다. 최근 7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이중 80% 가량이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나자 정부는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단계 적용을 오는 8일부터로 연기한 상황이다.

전국 지역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부산 33명 △대구 12명 △광주 10명 △대전 29명 △울산 1명 △세종 5명 △강원 12명 △충북 5명 △충남 16명 △전북 8명 △전남 10명 △경북 4명 △경남 15명 △제주 1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44명이다. 인도네시아 입국자가 15명으로 가장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 44명 중 20명은 공항 등 검역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24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뒤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 24명, 외국인 20명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740명이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전체 확진자의 93.09%로 총 14만9614명이다. 현재 9220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이 늘어난 155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2033명이 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 접종자는 3만7666명이다.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누적 1543만9910명이다. 우리나라 인구 대비 예방접종 1차 접종률은 30.1%다. 이날까지 접종 완료자는 총 546만3292명으로 인구 대비 1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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