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의 'G3' /사진=샤오펑
중국 현지매체인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신생 전기차업체들의 판매량이 큰 폭 증가했다. 주가도 저점을 다지고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2일 니오는 50.4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5월 저점 대비 약 61% 상승했다. 홍콩증시 중복상장을 준비중인 샤오펑 주가는 지난 2일 43.74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 5월 저점 대비 85% 넘게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더 컸다.
모델별로 보면, 'ES8' 1498대, 'ES6' 3755대, 'EC6' 2830대를 판매했다. 2분기만 봐도 니오는 전년 대비 111.9% 증가한 2만1896대를 판매하면서 목표(2만1000~2만2000대)를 달성했다. 지난 5월 차량용반도체 부족현상으로 5일 동안 공장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얻은 성과라 더 값지다.
샤오펑(Xpev)은 상반기에 3만738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59% 급증한 수치다. 2분기에도 1만7398대를 판매하면서 분기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하반기에도 G3 모델의 페이스리프트인 G3i가 7월 발표되며 P5가 4분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되기 시작할 예정인 등 샤오펑의 신모델 출시가 활발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현재 중국 전기차 3인방 중 니오가 한 발 앞서가고 있으나 니오의 판매모델(3개)이 샤오펑(2개), 리 오토(1개)보다 많은 영향이 크다. 하반기 리 오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되고 샤오펑의 신차 인도가 시작되면 양 사가 니오를 더 바짝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니오, 리 오토, 샤오펑 등 전기차 3인방 외에 네자자동차의 추격도 눈에 띈다. 네자자동차는 가성비가 높은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478% 증가한 2만1104대에 달할 정도로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