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급작스럽게 쏟아지는 폭우의 영향으로 젖은 노면에서 도로와 타이어 사이의 물이 배수가 되지 않아 발생하는 '수막현상' 때문에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게 되면 뜨거운 아스팔트와의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하여 생기는 펑크 등의 안전사고가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일 오후 서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9'에서 한정판 모델인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를 선보이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한국 진출 이후 최초로 올해 9개월 만에 연간 판매량 100대를 넘어섰으며, 10월까지 총 누적 판매는 13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 타이어휠.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한국타이어 자사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 시, 홈의 깊이가 7㎜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비교하면 홈의 깊이가 1.6㎜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약 2배 가까이 제동력이 차이가 났다.
타이어 홈 깊이에 따른 타이어 교체 주기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마모 한계선인 1.6㎜에 도달했을 때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지만 안전운전을 위해 홈 깊이가 3㎜일때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 여름철엔 낮춰야 한다고?…"'적정 공기압' 상시 유지해야 안전"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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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한낮의 높은 기온과 아스팔트와의 마찰열로 인해 타이어 내부가 팽창하므로 평소보다 공기압을 5~10% 낮춰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정 공기압'은 이를 모두 견딜 수 있도록 마련된 기준이다. 여름철에는 오히려 타이어의 부피 증가보다 공기압 부족 시 나타나는 내부 온도 변화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회전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된다. 뿐만 아니라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가 발생하는 등 파열 위험성이 더 커질 수도 있다.
또한 타이어는 자연적으로 공기가 조금씩 빠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공기압을 낮게 유지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차체 무게를 견디지 못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적정 상태의 공기압을 상시 유지해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접촉되도록 해야 한다"며 "균일하게 마모시켜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연비도 절감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손쉽고 효과적으로 타이어를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