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성이란 이유로 탈락했던 미국 여성이 우주를 누비게 됐다. /사진=제프 베이조스 인스타그램 캡처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Blue Origin)은 이날 여성이라서 우주비행사의 꿈을 접어야 했던 월리 펑크(82)가 오는 20일 떠날 우주 여행에 '명예 승객'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펑크는 20일 텍사스에서 발사될 우주관광 로켓 '뉴 셰퍼드'(New Shepard)를 타고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로 알려진 고도 100㎞ 상공의 '카르만 라인'까지 다녀오는 여정에 떠난다.
60년 전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성이란 이유로 탈락했던 미국 여성이 우주를 누비게 됐다. /사진=AFP/뉴시스
그로부터 60년의 세월이 흘러 백발의 할머니가 된 펑크는 오랜 꿈을 이룰 기회를 얻으며 '최고령 우주비행사'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그는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 베이조스, 경매에서 2800만달러(약 312억원)를 내고 우주여행 티켓을 낙찰받은 다른 승객 3명과 동행할 예정이다.